[파라치나(파키스탄)=AP/] 파키스탄 북서부지방에서 18일 도로에 심어놓은 폭탄이 터져 미니버스에 타고 있던 시아파 이슬람교도 12명이 사망했다고 지역 당국자가 밝혔다.
대부분이 시아파 주민이 거주하는 오락자이 지역에서 이들을 태운 미니버스가 마을을 출발하자 폭탄이 터져 최근 파키스탄에 벌어지고 있는 종파 분쟁의 한 면을 보여주는 사건으로 밝혀졌다.
수니파 이슬람교도가 대부분인 파키스탄에서는 두 종파가 평화롭게 공존하고 있으나 가끔 극단주의자들에 의해 테러가 발생하고 있다.
17세기부터 예언자 모하메드의 계승자를 둘러싸고 분파된 수니파와 시아파는 파키스탄에서 지난해 이후 수니파 무장단체가 시아파를 공격하는 일이 종종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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