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AP통신

[아부하디, 리비아=AP/KNS] 무아마르 카다피의 지지세력의 중심지인 이 작은 마을을 점령한 후, 일부 시민군들은 복수를 시작하며 약탈을 하고 주택을 불지르는 한편 금, 가구, 심지어 자동차까지 빼앗아 도망치는 행각을 벌이고 있다.

다른 전사들은 이들을 말리는 한편 추방된 지도자를 지지하는 지역 주민들을 보호하려는 노력을 펼쳐왔다. 그 결과 카다피의 고향 서티의 교외에 위치한 아부 하디를 중심으로 리비아의 새로운 임시정부를 따르는 전사들 사이에 지리적인 분열이 발생했다.

동부 출신들이 설립한 임시정부가 8월 말 트리폴리의 함락과 카다피 추방 이후 자신들의 입지를 다지려 하면서 리비아 동부와 서부 사이의 갈등은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다. 이미 일부 서부 지역에서는 동부 지역 사람들이 국가를 장악하려 한다며 불만을 표하고 있다.

(영어 기사 원문)

ABU HADI, Libya (AP) -- After capturing this hamlet, a center for Moammar Gadhafi's tribe, revolutionary fighters have gone on a vengeance spree, looting and burning homes and making off with gold, furniture and even automobiles.

Other fighters are trying to persuade them to stop and have sought to protect the tribesmen of the ousted leader. As a result, the rampage in Abu Hadi, a suburb of Gadhafi's home city of Sirte, has underscored a geographical split among the forces loyal to Libya's new interim government.

The tensions between east and west have begun to percolate on a national level as the interim government - set up by easterners - tries to solidify its authority after the fall of Tripoli and Gadhafi's ouster in late August. Already, some in the west have rankled at what they see as attempts by easterners to domin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