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재 기자] 장기간 미사용으로 용도폐지 건물인 문현가압장이 주민친화형 문화예술 창조거점으로 탈바꿈한다.

부산 남구(구청장 이종철)는 문현동 폐가압장을 리모델링해 문현아트센터로 조성하여 전문예술가와 지역 주민들이 함께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 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지상2층(건축면적 177.28㎡) 규모로 작지만 1층에는 예술가 및 프로그램 참여자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작품전시장이 들어서고 2층에는 프로그램 운영실, 주민문화예술 창작교실 등 다목적공간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리모델링 전

▲리모델링 후

개소식은 오는 28일 오후 3시 문현아트센터에서 지역 주민들과 미술작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문현아트센터는 1단계 가을학기(9～11월) 주말반 프로그램으로 영어로 진행하는 미술강좌와 종이접기, 수채화, 클레이 등 3개 강좌를 6,7세 및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개설한다. 참여비용은 전액 무료이다.

1단계 프로그램 수강생 모집은 8월 8일부터 남구 주민 자녀를 대상으로 각 과정별 선착순 접수를 받고 있다. 저소득층 및 다문화가정 자녀는 우선하여 접수를 받는다.

올해는 아트홀 기획전시를 계속 추진하여 각 장르별 전문작가의 작품과 프로그램 수강생 작품을 전시한다.

내년에는 청소년 및 일반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평일반을 추가 개설하고 특강프로그램으로 월 1회 도자기, 리본공예, 비즈공예, 데코파쥬 등의 강좌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문현아트센터」개소를 기념하여 8월 27일에서 9월8일까지 2주간에 걸쳐 ‘남구작가 초대전’이 열린다.

전시회에는 김재위 화가외 남구에 거주하는 작가 20명의 한국화, 서양화, 조각, 공예 등 작품이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