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환 기자] 폭염특보가 해제되면서 가마솥 더위가 한 풀 꺾였다. 산소탱크지역 가평에서 폭염으로 잠 못 들었던 무더위를 씻어줄 다양한 행사와 축제가 펼쳐진다.

가평군은 방학과 휴가를 맞은 주민과 가평을 찾는 관광객에게 휴식과 즐거움,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가평 밴드 콘테스트, 림(林)과 함께 하는 공연 등 소통과 화합을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고 밝혔다. 일정은 다음과 같다.

◆ 광복67주년 8․15기념 한마당잔치(8월15일) =가평군 설악면 미원초등학교 체육관에서는 8․15기념 한마당잔치가 펼쳐진다. 이 잔치에는 국악인 김영임 씨, 샌드페블즈, 훠버스, 건아들 등 7080을 대표하는 그룹들의 공연과 주민노래자랑이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오전 8시부터는 설악중-고등학교운동장에서는 설악면 28개리를 권역별로 묶어 화합으로 녹여낸 연합팀 8개팀이 축구, 400m계주 등 체육행사를 펼치며 친선을 도모하고 결속을 다지게 된다.

반세기를 넘어 63회째 접어든 이 한마당잔치는 면민화합의 주춧돌로 애향심을 다지며 지역사회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 전국임업후계자대회 환영행사 (8월16일) = 자연생태의 보물창고인 자라섬에서 2박3일간 열리는 이 대회에는 임업경영의 선도자인 전국의 임업후계자와 가족 등 3,500여명이 참석한다.

이들과 이를 맞는 가평군민들의 산사랑 마음을 공유하는 림(林)과 함께하는 행사에는 인기가수 남궁옥분, 이자연 씨 등이 출연해 화합과 역량을 결속시키며 저탄소 녹색성장에 탄력을 붙이게 된다. 오후 8시30분부터 10시 20분까지 자라섬 다목적 잔디운동장에서 개최된다.

◆ 가평 밴드 콘테스트 (8월 19일) = 관객이 아닌 직접 주인공으로 변화해가는 참여형 문화활동을 통해 문화강군으로서의 역량을 결집해 특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개최하는 이 콘테스트는 예심을 거친 7개팀이 무대에 올라 수준 높은 연주 실력을 선보이게 된다.

우승팀에게는 150만원, 준우승 팀은 100만 원, 심사위원특별상 수상 팀에게는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특히 수상 팀들에게는 오는 10월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제9회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 무대에서 공연할 수 있는 특전이 부여된다.

또한 본선 진출 팀에게는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을 관람할 수 있는 3일권 티켓이 주어진다. 오후 2시부터 가평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 국군방송 위문열차 공연(8월 28일) = 폭염을 견뎌내며 지역사회발전과 국가방위태세를 공고히 구축해온 주민과 군 장병을 격려하고 화합과 우의를 다지고자 상상의 섬이자 드라마가 있는 자라섬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인기가수와 군 연예사병들이 다수가 출연해 문화욕구를 충족시킴으로서 민․관․군 화합의 하모니를 이뤄내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을 위한 에너지를 창출하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자라섬 다목적 잔디운동장에서 개최된다.

가평군 관계자는 ″무더위를 견뎌온 군민과 군 장병, 그리고 가평을 찾은 관광객들이 추억과 감동을 담아내고 녹여낼 수 있도록 공연준비에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