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여균동 감독 트위터

[김선영 기자] 6일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린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파격적인 노출을 선보인 여배우들이 화제다.

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에 출연했던 배우 지성원은 클레비지 라인이 돋보이는 블랙의 롱드레스에 가슴의 V라인 절개가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어 군살 없는 몸매를 유감없이 드러내어 시선을 끌었는데 백미는 시원한 뒤태 노출이었다.

또한 박철수 감독의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이 한국영화의 오늘 부문에 초청돼 이번 영화제를 찾은 배우 오인혜는 강렬한 빨간 드레스에 중요부분만 살짝 가린 드레스를 입어 파격노출의 마침표를 찍었다.

오인혜 드레스를 본 네티즌들은 “이름을 알리는 데는 확실히 성공한 것 같다”, "너무 노출이 심해 눈 둘 곳이 없었다" , "가족과 함께 보다 민망했다"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한편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공교롭게도 8∼9일로 예정된 제 5차 희망버스 일정과 겹치는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그러나 영화인들은 희망버스에 반대하지 않으며 희망버스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영화인들은 김진숙씨와 함께 영화를 보고 싶다며 "한진 85호 크레인의 아픈 풍경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하는 최고의 영화"라고 강조했다.

차승재(한국영화제작가협회 회장), 여균동(감독), 김조광수(청년필름 대표), 권칠인(감독조합 대표), 맹봉학(배우), 권병길(배우), 최진욱(영화산업노조위원장), 임창재(한독협 이사장), 양기환(스크린쿼터문화연대 이사장) 등 276인의 영화인이 뜻을 모아 4일 오전 11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들머리에서 영화인 선언을 한 것.

이번 영화인 선언을 주도한 김조광수 청년필름 대표는 "고공농성 276일을 맞아 영화인 276인의 참여를 기획했는데 이보다 훨씬 많은 총 1543명이 지지에 동참에 주셨다"며 "영화인들이 제 밥그릇 챙기는데만 연연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에도 이같이 참여하고 목소리를 낸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희망버스와 영화제 두 행사가 모두 평화롭게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