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지훈기자］지난 13일 폭우로 인해 군산 군장산업단지 폐기물매립장 붕괴와 관련 비응도 대책위 등 군산 8개 시민단체가 성명서를 내는등 지정폐기물 반입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군산폐기물 대책위 공동대표 남대진에 따르면 "군장 산단 국인산업의 중금속 독성폐기물이 혼합된 지정폐기물 매립장 25m굴착 부분이 붕괴되어 폐수로 가득 차고 도로 100여m가 같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 됐다" 고 말했다.
따라서 "이번 도로가 절개된 것은 국가산업이 무분별한 과욕이 부른 예견된 재앙이다고 말하며 폐기물매립장은 기본계획이 지하 매립13.1m 이었으나 25m로 불법 굴착 후 부당한 방법으로 허가를 받아 운영 중 금번 붕괴사고가 발생됐다고 주장했다.
이뿐만 아니라 4차선 도로 옆에 충분한 완충공간도 없었고 제방방벽도 부실했으며, 충분한 지질조사가 미흡한 것도 큰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이에 산업단지 내 도로관리청인 군산시와 폐기물 매립장 허가, 관리청인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은 조사단을 구성하고 원인규명을 신속히 하여 사후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하며 폐기물매립장 25m 굴착은 폐기물사업자의 오욕이 부른 잘못된 계획이므로 즉시 수정보완 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또한 해안에 인접한 현 폐기물 매립장의 시설계획과 관리계획은 재검토되고 보강되어야 하며, 군장산단 유수지와 경계를 두고 있는 매립장 계획은 초기계획부터 잘못 된 계획이었다고 지적, 폐기물 반입 재 허가는 새만금지방환경청, 경자청, 군산시 및 폐기물 대책위 등 민.관협의체를 구성하여 원인조사 등 재발방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군산 8개 시민단체와 군산 폐기물대책위는 환경부, 새만금지방환경청에 왜곡된 자료의 검토 답변을 요구하고 환경부 장관 면담을 준비중인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저작권자 © 일간전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