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성 기자]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던 박민수 국회의원(진안,무주, 장수, 임실·민주통합당)이 검찰에서 무혐의 결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박 의원은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할 수 있게 됐다.
박민수 의원은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지난 2월 17일 "이명노 후보가 4대강 사업을 중심에서 추진하면서 찬동했으며이명박 대통령의 아바타이다"라는 취지의 보도자료 제공과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가 진안의 한 음식점에서 이명노 후보를 지지했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등 총 3차례의 허위사실 공표, 후보자비방 혐의를 받아왔다.
그러나 수사를 진행해왔던 전주지검은 22일 이명노 후보측에서 고발한 3건에 대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특히 전주지검은 이번 무혐의 결정과 관련 일부 쟁점사안에 대해서는 수사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전주지검은 이명노 후보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재직 당시 4대강 사업을 추진하고, 찬동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 사실이어 허위사실로 보기는 어려운 것으로 판단했다.
또 현 정부의 아바타 등의 표현은 단순한 의견 표명 내지 상대후보에 대한 평가인만큼 허위사실 공표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이같은 검찰 조치에 대해 이명노 후보측은 항고와 재정신청을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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