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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강남4구 재건축 이주 수요 '전세난' 예상
김희숙 기자  |  green878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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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8.29  13: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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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숙 기자]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강남4구 재건축 이주 수요가 많음에도 올 가을 이사철 전세난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근거는 주변 입주 예정물량이 많다는 것이다.

주변 입주물량을 살펴보니 서울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4구 내 올 하반기 준공 예정인 주택수는 아파트 2503가구, 다세대 4185가구, 다가구 313가구, 연립 188가구 등 총 7189가구다. 하반기 강남4구 재건축 이주 수요가 7300가구이니 수치상으로는 얼추 비슷하다.

그러나 내용을 살펴보니 신규 아파트 중 대부분은 입주자가 전세로 내줄 수 없는 보금자리주택이거나 특정 요건을 갖춰야 입주할 수 있는 국민임대주택이다. 지난 7월 입주를 시작한 서초구 우면2지구 국민임대(178가구)를 비롯해 올 10월과 12월 각각 입주하는 강남 및 서초 보금자리주택이 912가구, 1082가구가 수치에 포함됐다.

따라서 재건축 단지를 비우고 새로운 전셋집 구해야 하는 세입자들은 전셋집을 구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입주물량이 있더라도 전세값이 많이 올라 적게는 7000만~8000만원, 많게는 1억 원 넘는 추가자금이 있어야 이사를 갈 수 있는 상황이다.

한 부동산업계의 관계자는 “올해 전셋값 상승률이 크지 않다고 해도 이미 많이 오른 데다 학생들이 있을 경우 멀리도 가지 못하고 추가자금을 대출해서 근처에 있으려고 하다 보니 세입자들이 체감하는 부담은 클 수밖에 없다”며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재건축 아파트에 살았던 사람들이 주변으로 이사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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