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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화사 탱화에 소변보고 낙서한 목사··· 네티즌 “종교 떠나 이건 아니지”
권우진 기자  |  sportjhj@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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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9.03  17: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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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진 기자] 대구 동화사의 불교 탱화와 벽화를 훼손하고 방뇨하는 범행을 저지른 범인이 목사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동화사 등은 지난달 20일 오후 5시쯤 울산에 사는 성모(43)씨가 외부 차량 통행이 금지된 대웅전 앞 마당까지 차량을 몰고와 법당에 들어와 내부에 있던 불교경전 8권을 찢었다고 3일 밝혔다.

이후 산신각으로 이동해 매직으로 탱화와 벽화에 욕설이 섞인 낙서를 한 뒤 조사전에 들어가서 그릇과 향로에 소변을 보는 등 행패를 부렸다. 성씨의 범행은 사찰 내·외부의 CCTV에 모두 기록돼 이튿날 사찰 측이 경찰에 신고해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10여 일만에 성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성씨는 A교회 교단인 대한기독교 B성회 소속 목사로 지난 2005년 목사 안수를 받았고 최근까지 경상도 지역의 한 교회에서 부목사로 목회활동을 하다 그만둔 것으로 밝혀졌다.

성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대구에 있는 누나 집에 들렀다 말다툼을 벌인 뒤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며 “불교경전에 헛된 것이 적혀있어 훼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성씨의 범행이 계획적이지는 않지만 불교에 대한 증오심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고 있다. 현행법에는 종교관련 처벌 내용이 없어 추가조사 후 재물손괴와 건조물침입 혐의로 입건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동화사 측은 “불자들에게 심각한 모욕과 정신적 상처를 주는 종교모독사건”이라며 “경찰이 재물손괴 쪽으로 초점을 맞추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종교를 떠나 소중한 문화재의 값어치를 따질 수 있겠느냐”고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다.

한편 동화사는 지난 2010년에도 대구지역의 한 개신교 유력단체가 사찰 경내에서 땅밟기를 한 뒤 홈페이지 등에 올리는 사건을 겪은 바 있다.

이 외에도 최근 몇 년간 사찰에 낙서 등 훼불행위 및 땅밟기 등 사건이 수 차례 발생해 사회각층으로부터 개신교가 종교화합을 해치는 행위를 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네티즌들은 “내 것이 소중하면 남의 것도 소중한 건데” “목사 자격이 있는지 한심하다” “하나님이 그렇게 하면 천국간다고 하나” “종교 이전에 인간으로서 이건 아니다”라며 강한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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