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일 기자]제119회 진주전국민속소싸움대회가 10월 1일부터 10월 6일까지 6일간 진주전통소싸움경기장에서 전국의 내노라하는 유명싸움소 222두가 참가한 가운데 연인원 3만5천여명의 관람객이 운집하는 등 성황리에 모두 마쳤다.

이번 대회는 소싸움의 발원지인 진주소싸움의 명성과 권위를 확인하는 메이저 대회로 토너먼트식으로 6체급으로 나누어 각축전을 벌였으며, 예년에 비해 경기력이 향상되었다는 평가다.

10월 6일 각 체급 1위부터 4위까지 시상식이 열린 이번 대회 체급별 우승소는 大백두급 1위에 경남 함안군 우주 이영진의 백두, 小백두급 1위에 전북 완주군 우주 이규원의 비사자, 大한강급 1위에 진주시 미천면 우주 김윤건의 소호, 小한강급 1위에 경남 김해시 우주 배영학의 강양, 大태백급 1위에 김해시 우주 박석재의 이대일, 小태백급 1위에 경남 의령군 우주 최장진의 강창소가 각각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번 대회 최고의 경기가 大한강급 소호와 낙동강의 결승전 한 판 명승부는 손에 땀을 쥘 만큼 박빙의 승부를 펼쳐 관중의 환호와 박수를 제일 많이 받았다.

특히 진주시 김윤근 우주의 소호는 부상으로 2년간 출전을 하지 못하고 있다가 와신상담하며 몸 관리와 피나는 훈련 끝에 우승의 영광을 안아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진주의민속소싸움경기는 10월의 전국대회를 비롯하여 3월부터 11일까지토요상설소싸움경기가 진행되고 있고 소싸움의 발원지로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으며, 이번 진주전국대회개최로 2주간의 휴식을 거져 10월 22일부터 토요상설소싸움대회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