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남 기자] 9일 민주당 충북도당은 충주시장 재선거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충주시장 재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출신 후보들을 맹비난 했다.

이날 성명에서 민주당 충북도당은 "충주시장 재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출신 후보들이 정책 선거는 뒷전이고 서로 물고, 뜯기를 반복하며 정치 불신을 자초하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공천과정에서부터 시작된 한나라당 출신 후보들의 이전투구는 지금까지도 줄기차게 이어지고 있다. 한나라당 후보는 충북도당의 입을 빌어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들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을 서슴치 않고 있다"라고 규탄했다.

또한 "하루아침에 공직을 그만두고 공천을 받았다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특정인의 입김이 작용한 사천임을 쉽게 알 수 있음에도 적반하장으로 공천 탈락자들 비난에 열을 올리고 있다.또한 고소∙고발로 충주 재선거를 이끌어낸 주인공인 군소정당 후보는 이번에도 역시 결과에 대한 승복을 거부하고 있다.무소속의 또 한 후보는 수십년 몸을 바쳐 일했던 한나라당 입당마저 거부당하고 이에 대한 반발로 한나라당에 대한 독설을 쏟아 붇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이들 한나라당 출신 후보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서로 물고 뜯기를 반복할 뿐 충주시민들은 안중에도 없다. 마치 자신들의 세상인 것처럼 안하무인이다. 이런 후보들이 과연 충주시민의 화합과 발전을 이끌 수 있겠는가"라고 개탄했다. 

덧붙여 민주당 충북도당은 "충주발전에 대한 비전도, 정책도 없는 한나라당 출신 후보들 때문에 충주는 또 다시 재선거를 치러야 할지 모른다. 선거가 끝나도 이들은 결과를 부정하며 충주를 고소∙고발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을 것이 확실하다"며 "결과에 승복하지 못하는 병은 영원히 치유될 수 없음을 우리는 수없이 봐 왔다. 한나라당 출신 후보들은 더 이상 볼썽사나운 꼴 보이지 말고 사퇴로써 충주시민께 속죄하라"라고 강력하게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