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우진 기자] 중앙재난대책본부가 태풍 ‘산바’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에 대비해 관계 중앙부처 및 16개 시·도별 대책 점검에 나섰다.

이날 본부는 “올들어 현재까지 우리나라에 내린 강우량이 연평균 1,150.4mm 대비 103.4%인 1,189.6mm가 초과하여 내린 상태에서 또다시 태풍이 내습해 인명피해가 예상된다”며 다음 사항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 산사태위험지구, 노후축대, 절개지 등 붕괴 위험이 높은 취약 지구에 대한 철저한 점검 및 사전 대피 실시
▲ 세월교, 하천내 친수공간, 갯바위, 방파제 등 위험지역에는 출입통제를 위한 재난안전선 설치
▲ 선박결박조치, 어망․어구, 과수목 비닐하우스, 간판 등의 철저한 관리
▲ 대규모 공사장내 절개지, 하천내 설치된 공사용 가설도로 및 자재 제거

또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국민들에게 아래 사항을 전달하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가급적 집 밖으로 나가지 말기
▲ 라디오, 인터넷, TV를 통해 기상예보 및 태풍상황을 잘 알아두기
▲ 집주변 하수구, 노후축대·옹벽, 절개지에 대한 사전점검
▲ 산사태, 상습침수지역 등 위험지역내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사전대피
▲ 산간계곡 등에서의 물놀이 및 야영 금지
▲ 침수가 예상되는 지하주차장 및 고수부지에 차량 주차 금지
▲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 간판 등은 단단히 고정
▲ 아파트 등 고층 건물의 대형 유리창 파손 방지를 위해 젖은 신문지(강화유리 제외), 테이프·썬팅지 등을 창문에 붙이고 접근 금지
▲ 농촌에서는 경작지를 미리 점검하고 물꼬조정 등을 위한 외출금지
▲ 어촌에서는 선박을 단단히 고정하고 어망·어구 등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