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13일 오전 11시 외빈영접실에서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전문가를 초청하여 각 실과 분야별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체 특성에 맞게 발굴한 유니세프 연계사업에 대한 실무협의회를 개최하였다.

유니세프(UNICEF, 국제연합아동기금)는 1946년 창립되어 뉴욕에 본부를 두고 전 세계 156개 개발도상국의 어린이 구호 및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4년부터 유니세프 수혜국에서 지원국으로 바뀌었고, 지난해 개발도상국에 지원한 기금 규모는 5,536만 불로 36개 국가위원회 중 7위에 오를만큼 전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충청북도는 UN 반기문 사무총장을 배출한 지역으로서, 유니세프가 펼치는 국제아동 권익 신장에 적극 동참하기 위하여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07. 8. 9 협력 협약을 체결하였다. 또한 지난 5년간 음성군 반기문 전국 마라톤대회, 유니세프 후원의 밤 앙드레김 패션쇼, 캄보디아 어린이 생존사업 지원 후원금 기탁 등 약 2억5천만 원의 후원금 지원하였고, 현재 도내에는 정기후원자 8,000여 명이 가입하여 매달 정기적으로 후원금을 납부하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회에서 충청북도 국제통상과 문석구 과장을 비롯해 유니세프한국위원회 김경희 교육문화국장 등 5명과 충청북도 교육청 윤미 장학사 등 관계자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7가지 유니세프 연계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협의하였다.

< 7가지 유니세프연계사업 >
① 유니세프 후원자 모집홍보 및 확대
② 도내 초․중학생 대상 ‘유엔아동권리협약’교육
③ 충북도청 등 관련 공무원 유니세프 아카데미 개최
④ 국제박람회․축제 등의 행사에 홍보부스 운영
⑤ 지사님 초청장․연하장 등에 유니세프 홍보문구 삽입
⑥ 충청북도 관내 전광판에 유니세프 홍보동영상 상영
⑦ 도내 학교, 관공서에 소형 동전 모금함 비치

충청북도 국제통상과 문석구 과장은 “함께하는 충북이라는 도정슬로건에 따라 활동범위를 도내에 국한하지 않고, 세계로 범위를 넓혀 ‘세계 속의 나눔 충북’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충청북도 실정에 맞는 아이템 개발을 통한 지속적인 유니세프 연계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