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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최대 폭력조직 ‘부평식구파’ 66명 검거··· 6명은 도주중
권우진 기자  |  sportjhj@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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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9.19  20: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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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진 기자] 인천 최대 폭력조직인 ‘부평식구파’ 우두머리를 포함한 66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이로써 사실상 인천에서 가장 거대한 조직이 일망타진됐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9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 등으로 ‘부평식구파’ 두목 주모(40)씨 등 22명을 구속하고 4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달아난 6명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2010년 9월 17일 경영악화로 두목 주씨의 스포츠센터가 법원 경매에 넘어가자 헐값에 낙찰받기 위해 20여 명의 조직원들을 동원하여 일반인들의 경매 참여를 방해했다. 낙찰에 실패하자 낙찰자에게 유치권 명목으로 억대의 돈을 요구하고 폭행하는 등 물불을 가리지 않고 범행을 저질렀다.

또한 2001년 6월부터 최근까지 부평구와 계양구의 나이트클럽, 룸살롱 등 유흥업소 4곳에 조직원을 강제고용시킨 후 보호비 명목으로 월 200만~400만 원을 받아 챙겨 총 9억 8,000만 원을 갈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도 성인오락실·보도방 운영으로 조직자금을 마련해 조직원 수감시 변호사 수임료, 생계보조비 등으로 활용했다.

지난해 7월에는 조직자금책 명의로 낙지 프랜차이즈 식당을 개업한 뒤 본점을 협박·계약을 해지하고 위약금 명목으로 1억을 갈취했다.

심지어 경찰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도 보였다. 지난 3월 경찰이 부평식구파에 대한 내사가 들어가자 ‘수사 담당 반장이 유흥업소 업주로부터 향응과 성접대를 받았다’며 인천지검에 처벌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한 것. 그러나 해당 경찰이 2005년부터 술·담배를 전혀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혐의 없음’으로 내사종결됐다.

부평식구파는 2009년 신촌파, 계산파, 시장파 등 3개 폭력조직을 통합해 출범한뒤 지역 고등학교 일진, 퇴학생 등 추종세력을 규합해 세력을 키워왔다.

인천 경찰은 지난해 10월 인천 장례식장 앞에서 벌어진 조폭 난투극 사건 이후 조폭에 대한 수사를 강화하던 중 부평식구파가 과거 경매 과정에서 폭력을 행사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10개월 간 수사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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