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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묵비권’ 행사··· "검찰 조사는 부당한 압력"
권우진 기자  |  sportjhj@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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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9.21  16: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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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진 기자] 21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이정희(43) 통합진보당 전 대표가 야권단일화 경선 부정의혹 연루 혐의에 대해 끝까지 묵비권을 행사했다.

검찰은 이날 이 전 대표를 소환해 경선 당시 선거캠프 관계자들에게 일반전화를 다량 설치해 자동응답전화 여론조사를 조작하도록 지시했는지 여부와 사전에 보고받아 알고 있었는지 여부 등을 추궁했지만 이 전 대표는 끝까지 진술을 거부했다.

이 전 대표는 5시간 동안 이어진 조사를 받고 오후 3시 10분 귀가하면서 “묵비권은 모든 시민에게 허용된 헌법상의 권리”라며 당연한 권리를 행사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8월 관악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을 때도 묵비권을 행사해 2시간여 만에 귀가한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검찰 출두시와 조사 이후 검찰의 조사는 “부당한 압력”이라며 “의혹만으로 사람을 얽어매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혐의 없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검찰은 지난 8일 이 전 대표의 선거캠프 관계자인 김모(44) 정무국장과 통합진보당 이모(53) 대외협력위원장, 이모(37)비서관과 조모(38)비서관을 여론조사 조작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선거 캠프 관계자들이 상당수 구속된 점으로 미뤄 이 전 대표가 여론조사 조작 사실 등을 사전에 알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이미 구속된 관계자들의 조사 내용 등을 통해 다음주 초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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