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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대출 사기, 여대생과 직장여성까지 피해
권우진 기자  |  sportjhj@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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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9.23  17: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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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진 기자] 유흥업소 접대부를 상대로 벌어졌던 성형대출 사기가 여대생과 직장인 등 일반 여성들까지 피해 범위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기 일당은 대부업체·병원과 짜고 수수료만 챙기던 기존 수법과 달리 대출금을 몽땅 챙겨 달아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직장인 임모(여ㆍ21)씨는 지난 6월 강모(34)씨 등 3명을 사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해 검찰이 지난 7월 중순쯤 강씨를 기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는 고소장을 통해 강씨가 올해 초 '지인이 운영하는 대부업체가 실적을 올려야하는데 명의만 빌려주면 성형 명목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며 원금과 이자에 수십만 원의 사례금을 약속했지만 2,300만 원의 대출금을 받은 뒤 그대로 달아났다고 주장했다.

임씨 외에도 피해자가 4명이 더 있으며 피해 내용도 모두 같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대부분은 친구나 선후배를 통해 강씨를 알게 됐으며 작은 금액이지만 용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솔깃해 명의를 빌려주는 것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강씨는 넘겨받은 대출금으로 피해자들에게 약속한 사례금을 건넸고, 3개월이 넘도록 대출금 일부도 대신 갚아 피해자를 안심시키는 등 치밀한 면모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씨는 성형수술비가 필요한 유흥업소 종사자 270여명을 대부업체에 소개해주고 병원을 알선해 수억 원의 수수료를 챙긴 혐의(대부업 등록 및 금융이용자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사기)로 지난 6월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강씨의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는 남은 2명에 대해서도 소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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