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연휴 기상 전망, 기상청 제공

[권우진 기자] 기상청은 오는 29일부터 10월 3일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한 두차례 비가 조금 내리고 다소 쌀쌀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라고 예보했다.

28일 오후부터 29일 오전까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라남·북도를 중심으로 5~10mm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후 구름이 많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중부지방은 29일 오후, 남부지방은 30일 오후에 한 때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기압골이 동쪽으로 물러나는 30일 밤부터 1일까지는 중국 대륙에서 이동하는 차고 건조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다. 추석 당일인 30일 밤에는 가끔 구름이 많겠지만 대체로 맑아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징검다리 휴일인 2일과 3일에는 느리게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으나 향후 기압계가 유동적이어서 정확한 정보는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기상청운 이번 추석연휴 기온이 평년보다 낮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클 것이라며 환절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북진하고 있는 제17호 태풍 ‘즐라왓(JELAWAT)'과 제18호 태풍 ’에위니아(EWINIAR)'는 우리나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