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재)제주테크노파크에서는 '지역혁신거점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우수 기술의 활용 및 사업화를 촉진하는 '기술거래/사업화 지원사업'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술보유자가 사업화하지 못하고 있는 미활용 우수 기술들을 필요로 하는 지역 기업들에게 이전하고, 그 기술이 사업화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제주도에서는 연구개발자금, 인력 등 연구개발 기반이 지속적으로 확대됐으며 지식재산창출 활동 또한 증가돼 2008년부터 특허 출원은 연평균 13.9%, 특허 등록은 8.7% 증가했다.

하지만, 특허 등 지식재산창출 활동이 지속적으로 증가되는 반면, 특허의 사업화 건수는 전국 평균이 4건인 것에 비해 제주지역은 2.06건으로 낮고 기업보유 특허의 활용도 또한 33.3%로 저조한 편이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 되는 이번 사업의 지원대상은 제주테크노파크가 중개해 기술수요자와 기술공급 간의 기술거래가 이루어진 경우에 해당된다.

세부지원 내용은 기술사업화에 필요한 '기술가치 및 사업성 평가, 사업화를 위한 전략 수립, 시제품 제작 등'기술사업화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한해 지원이 이루어진다.

이번 사업과 관련해 이인우 제주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은 "본 사업은 2012년 6월 15일 지식경제부로부터 제주테크노파크가 '기술거래기관'으로 지정을 받아 추진되는 사업으로 산학연관이 보유한 기술을 도내 중소기업들의 기술 이전을 통하여 기업경쟁력 상승은 물론 지역 기술시장이 확대될 것"라고 밝혔다.

신청자격은 자체 보유한 기술을 이전하거나 이전 기술을 도입하여 사업화를 희망하는 기업, 기관 등이 해당되며 자세한 내용은 제주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jejutp.or.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