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김제지평선축제의 글로벌 허수아비 테마존이 축제 분위기를 고조하고 있다.
특히 각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 직원들과 주민들이 하나되어 제작하는 허수아비는 제작기간만 한 달 남짓 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지평선축제 행사장인 벽골제, 고속도로 IC 진입로 19개소에 설치돼 시민과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제시는 올해 볼라벤, 덴빈, 산바 등 태풍이 우리지역을 통과하면서 농가 피해 등으로 당면업무가 산적해있음에도 불구하고 휴일도 반납하고 허수아비를 제작하는 열정을 보여왔다. 또한 기존 주제에서 벗어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는 감탄을 자아내기에 손색이 없었다.
19읍면동에서 19가지의 이야기를 풀어간 허수아비는 이렇게 직원들의 힘든 과정을 거쳐 탄생하여 지평선축제를 홍보하는 명예 사절단으로서의 허수아비는 포토 존에서 더욱 빛을 발할 수밖에 없다.
오는 10월 10일부터 14일까지 벽골제 무대에서 열리는 지평선축제의 주인공으로서, 각국 전통의상을 차려입고 정해진 장소에서 관광객들에게 지평선축제를 알리는 마스코트로 나서며 지평선축제의 서막을 울렸다.
글로벌 허수아비 테마존이라는 주제로 19개의 허수아비는 지난 26일 심사가 이루워졌다.
최우수상에는 백구면의 '소녀시대의 체험 삶의 현장, 백구 포도농장에 가다'가 선정되었는데 K-POP의 대표 걸그룹인 소녀시대 9명이 백구 포도농장에서 농민들과 포도를 수확하는 장면을 연출하고 사실성을 더하기 위해 실제 포도나무를 식재했다.
우수상으로 선발된 죽산면의 '추억의 물고기잡이'는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허수아비를 물 속에 설치해 어르신들의 옛 향수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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