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절초 향기 가득한 지리산으로 오세요”

"이번 주말에는 백두대간을 병품처럼 두르고 가을 하늘과 한폭의 풍경화를 연출하며, 구절초 향기 가득한 꽃동산으로 오세요".

제1회 지리산둘레길 구절초 축제가 6일 남원시 산내면 대정리에서 개막한다.

갤러리지리산 길섶에서 열리는 이번 지리산둘레길 구절초 축제는 지역형사회적기업 지리산 둘레길이 6일부터 14일까지 9일 동안 개최한다.

구절초 축제가 열리는 남원시 산내면은 1,000년 고찰 실상사와 구름도 쉬어간다는 와운(臥雲) 마을, 뱀사골 계곡 등이 있어 남원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구절초 축제에서는 작은 음악회, 지리산둘레길 도보여행, 떡메치기 체험, 토요야외영화관, 프로필 사진경연대회 등이 열려 가을에 물들기 시작한 지리산의 아름다움을 가슴 깊이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두 차례 열리는 작은 음악회는 6일에는 언더가수 '인디언 수니'와 '주원련 앙상블'이 참가해 가을밤을 수 놓으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한다.

또 13일에는 국악공연과 마을 다문화가족팀이 출연해 색다른 무대를 꾸며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축제기간 내내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사진특강이 마련돼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는 앵글에 담는 방법을 선보이다.

축제 조직위 관계자는 "사회적 기업 지리산 둘레길은 구절초 축제를 통해 남원의 천년 역사와 지리산 둘레길을 연결하는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