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와일드해진 완주 와일드푸드 축제'

완주군 와일드푸드축제 추진위원회는 오는 12일에서 14일까지 고산자연휴양림에서 열리는 '제2회 완주와일드푸드 축제'를 예년에 비해 향수와 와일드가 더욱 강화된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고 5일 밝혔다.

추진위는 특히 올 축제는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음식과 농산물이 판매되는 로컬푸드 마당을 비롯 감자삼굿 등 음식을 테마로 한 옛스럽고 독특한 체험이 있는 향수마당과 와일드마당이 열린다고 강조했다.

또 한지 고무신 만들어 보기 등 어린이 눈 높이에 맞춘 20여 가지 프로그램이 준비된 문화체험 마당, 제기차기 등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놀이가 다양한 전래놀이마당 등 5개 마당에 20개 분야, 64개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축제장의 이색가게로 즉석에서 들기름과 참기름을 직접 짜가거나 볶아가는 '완주기름집'과 1970~80년대 세대들이 학창시절 학교 앞에서 한번쯤 해보았을 뽑기, 돌림판 놀이와 구식 아이스께끼통을 직접 메어볼 수 있는 '추억의 학교 앞 점방'도 마련됐다.

여기에 와일드맨 3종 경기를 통해 최고의 와일드맨을 선발하는 '도전! 와일드맨을 찾아라'와 원시부족이 되어 축제장 곳곳을 누비면서 부족대항 경기를 하는 '와푸족 체험단' 등 야생성이 살아 있는 프로그램이 강화됐다.

아울러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가 있었던 논에서 메뚜기 잡기에 논바닥 미꾸라지 체험하기와 우렁잡기가 추가됐으며 맨손으로 물고기 잡아 화덕불에 구워먹기도 확대됐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와일드푸드 축제가 지닌 장점인 향수와 와일드 컨셉을 최대화 시킴은 물론 주차난 해소를 위해 임시주차장을 신설하는 등 방문객 불편을 최소화했다"면서 "축제 기간 많은 관광객이 찾아 축제의 즐거움을 만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