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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시민에게 고소당할 듯
권우진 기자  |  sportjhj@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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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0.08  18: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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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진 기자] 빌보드 차트 2위, 영국 차트 1위를 기록하며 국민들을 열광시킨 가수 싸이(35)의 서울광장 무료공연을 지원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민으로부터 고소를 당하게 됐다.

지난 4일 싸이는 서울광장에서 국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무료로 공연을 선보였다. 싸이의 공연에 앞서 박 시장은 해당 공연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공연은 8만여 명의 사람들이 모이면서 대성황을 이뤘지만 이 공연으로 인해 1일부터 진행되고 있던 ‘하이!서울페스티벌 2012’ 행사가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으로 인한 혼란이 빚어지며 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서울시가 ‘서울광장조례’을 어기면서까지 싸이의 공연을 밀어붙였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8일 이화여대 디자인대학원생인 고희정(33.여)씨는 예술가의 인권을 침해하고 세금 4억여 원을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내용으로 박 시장을 서울중앙지검과 국가인권위원회에 9일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고씨는 스페인에서 온 공연팀의 공연 일정을 일방적으로 취소하고 싸이에게 4억 원을 제공하는 대신 예술가들의 장비와 진행 등이 축소됐다며 차별적인 특혜가 이뤄졌다고 비난했다.

또한 어린이와 청소년이 보는 시청광장에서 공연 중 소주 마시기, 상의탈의 등이 ‘청소년보호법’에 어긋나며 대중교통 시간 연장으로 근무자, 청소원, 전경 등 시민들의 권리가 희생됐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싸이의 공연으로 인해 ‘하이!서울페스티벌 2012’ 행사에 폐를 끼친 것에 대해 사과했지만 문화·예술계의 반발이 만만치 않게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맞았다.

한편 싸이는 '강남스타일'로 세계적인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지만 절친으로 알려졌던 가수 김장훈과의 불화설 등의 안 좋은 상황도 함께 벌어지고 있어 향후 행방이 어떻게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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