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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면세점 물건이 백화점보다 더 비싼 이유?
김희숙 기자  |  green878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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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0.10  12:3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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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숙 기자] 인천공항 면세점 판매가격이 면세점이란 말이 무색하게 국산품의 경우 백화점보다 더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통합당 이미경 의원은 서울 주요 백화점과 인천공항 내 롯데·신라·관광공사 면세점에서 판매하는 대표 국산품 12개를 선정해 가격을 비교한 결과 면세점 판매가격이 백화점보다 최대 2배 높았다고 10일 밝혔다.

면세점 대표상품 중 하나인 포장김치는 2배, 전통주인 안동소주는 면세점 가격이 37% 이상 비싸다는 것. 식당가 역시 서울시내 음식점보다 최대 50% 가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가격역전 현상의 원인에 대해 이 의원은 높은 임대료를 지목했다.

이 의원은 "인천공항의 면세점 임대료는 최소보장액과(계약금액) 매출실적에 따른 영업료(매출액×영업료율)를 비교해 높은 금액으로 확정되는 방식"이라며 "대부분의 면세점이 최소보장액보다 영업료가 낮기 때문에 실제로는 매출액의 약 35%를 임대료를 납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최소보장액을 내기 위해 면세점은 면세율이 낮은 국산품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어 면세 국산품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며 "국산품에 대해서는 최소보장액을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인천공항공사는 공공성 강화보다 수익성에 집착하고 있다"며 "입주업체에 대한 임대료를 적정가격으로 산정해 공항 이용객들의 부담을 덜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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