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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 갯녹음 어장 복원 방안 제시
박봉민 기자  |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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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0.16  17: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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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이생기)은 갯녹음이 발생한 조간대 및 조하대 해역을 효율적으로 치유하기 위해 고수온기에서 저수온기로 들어서는 지난 9월말부터 시험어장 4개소를 대상으로 갯닦기와 경운 작업을 실시하였고, 금주부터는 이들 어장 조하대에 현무암 잔돌을 투석해 해조류의 자연 번식 효과를 조사한 후 종합적인 제주해역에 적합한 갯녹음 어장 복원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지금까지 보고된 바에 따르면 무절석회조류로 덮인 암반에는 석회조류의 박리현상으로 인해 톳, 모자반류, 감태 등의 포자 부착이 어려워, 해조류 포자 부착을 유도하기 위한 수단으로 석회조류를 제거하는 갯닦기, 기존 전석을 뒤집어 주는 경운, 암반 발파 그리고 새로운 해조 부착기질을 제공하는 해중림초 설치나 투석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제주도 갯녹음 현상이 조간대로부터 조하대 수심 7m이내의 비교적 얕은 해역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해역 여건을 고려해 갯닦기, 경운 및 투석 방법을 선정했다.

또한 이들 방법에 대한 사전 예비시험을 거친 결과, 조간대에는 톳 생산력이 증대되었고 경운 및 투석 지역에는 해조류의 착생효과가 나타났으며, 이들 작업 시기는 저수온기에 접어드는 가을철이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시험어장 4개소(귀덕2, 금등, 고내, 표선) 조간대 고정 암반대는 고압살포기를 이용해 갯닦기를 했고, 조간대 및 일부 조하대 전석대에는 다이버와 잠수어업인과 공동으로 경운 작업을 했다.

한편, 귀덕2리 어장에는 0.1㎥급 현무암 잔돌을 이용해 1.5ha에 해당하는 갯녹음 지대에 투석을 실시하고, 투석 지역에 자연군락지에서 자생하는 모자반류 모조나 연구원에서 생산된 해조류 씨줄(돌미역 등)을 이식할 계획이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앞으로 사후조사 결과를 토대로 조간대 및 얕은 조하대 중심으로 한 갯녹음 치유 방안을 만들어 효율적인 해중림 조성사업이 추진될 수 있는 정책 자료를 제공하고, 전 어촌계로 확대 보급시켜 제주도 연안 마을어장의 생산력을 증대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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