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오전 대기 상황 ⓒ기상청 제공

[권우진 기자] 17일 오전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은 후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대부분의 지방에서 비가 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아침에 내린 비는 오전 경기서해안부터 점차 그치기 시작해 낮에 대부분의 지역이 그치고 오후에는 전국이 점차 맑아질 것으로 보인다.

예상강수량은 경기동부내륙·강원도 영서·충청남북도 5~10mm, 서울·경기도(동부내륙 제외)·강원도 영동· 전라남북도(전남남해안 제외)·경상북도·경남서부내륙·울릉도·독도 5mm 미만이다.

기상청은 가을비가 내린 이후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상층의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추위가 18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므로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바람도 강하게 불겠으므로 시설물 관리에도 주의할 필요가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15도에서 21도로 어제보다 낮겠으며 18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이므로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는 만조시 유의해야겠다.

한편 현재 제주도 일부지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대기가 건조하므로 산불을 포함한 화재 예방에 각별한 신경을 써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