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근 기자] 농림수산식품부는 소비자 알권리 확보 및 우리쌀 품질 경쟁력 향상을 위해 11월부터 쌀등급 의무표시제를 시행한다. 현행 양곡표시제가 품목·생산연도·도정일자 등은 의무표시 사항이나 “품위” 및 “품질” 표시 사항은 권장표시사항으로 규정하고 있어 표시비율이 낮아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 제공이 미흡하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이다.
쌀 등급은 최상급인 1등급에서 5등급으로 5단계로 표시되며 검사를 안한 경우에는 ‘미검사’로 표시할 수 있다. 품질 표시는 단백질 함량을 의무적으로 표시토록 개선했다. 단백질 함량은 수, 우, 미 또는 미검사로 표시하며, 단백질 함량이 낮을수록 밥맛이 좋다.
가공용 쌀은 “가공용 쌀”로 표시할 수 있도록 하고 수입쌀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등급으로 표시한다.
전북도는 쌀 품질표시제 개선으로 소비자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쌀 품질 수준에 대한 신뢰도 제고로 쌀 소비 촉진에도 크게 기여함은 물론, 객관적인 품질 수준에 따른 가격 차등화도 가능해져 개방화 시대에 대비한 우리 쌀 산업 발전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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