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공무원 노동조합과 함께 제주도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음주문화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속적인 건전 음주문화 실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즐겁고 건강한 회식문화 조성을 통해 직원들이 건강관리 및 일하기 좋은 직장 문화를 조성해 나가기로 햇다.

우선 제주도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건전한 회식문화 조성 캠페인을 연중 지속적으로 전개한다.

제주도는 지난 6월부터 추진 중인 119(1가지 술로 1차만하고 오후9시 이전에 술자리를 끝내자) 음주문화 캠페인과 함께 ▲술잔을 돌리지 말기 ▲취하지 말고 즐기기 ▲강요하지 말기 ▲1차로 끝내기 ▲음주운전 절대 불가 등의 건전한 음주문화 확립 행동기준 5원칙을 실행토록 하고 있다.

또한 예고 없는 회식 안하기, 문화행사 및 공연 관람하는 웰빙 회식하기, 부서단위 등산하기 등을 통한 건강 회식하기 등 즐겁고 건강한 회식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술자리에서의 과도한 술잔 돌리기 및 강압적인 술 권하기, 폭음 등 잘못된 음주폐해를 개선하기 위한 즐겁게 술 마시는 운동도 전개한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전염병 예방, 음주관련 질환예방, 권위적인 음무문화 개선을 목표로 술잔 안 돌리기, 첨잔(반잔) 하기, 원하는 만큼만 마시기 등을 실천하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도 ▲술잔 돌리기는 바이러스 돌리기 ▲빈속에 마시는 술은 독주 ▲술은 천천히 마신다 ▲술과 담배는 같이하면 해롭다 등 건전 음주에 도움 되는 상식을 전직원에 전파해 자연스럽게 건전한 회식문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는 공무원 노동조합과 함께 건전 회식문화 실천 유도를 위해 술잔 돌리기 등에 대한 폐해 사례 및 실천요령 영상물을 도정 TV 등을 통해 홍보해 나가는 한편, 매월 건전 음주문화의 날을 지정 운영하는 등 회식문화를 개선하는 노력과 함께 연중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잘못된 음주 사례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감으로써 건강한 조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