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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이 대기업 회장 집 떼강도 모의 ‘충격’
권우진 기자  |  sportjhj@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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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0.18  11: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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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진 기자] 현직 경찰관이 강도 전문가, 조직 폭력배와 함께 대기업 회장 집 떼강도 모의에 가담한 것이 검찰에 의해 들통났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는 17일 강도 범행 모의에 가담한 서울 양천경찰서 류모(54) 경사와 정모(42)씨를 강도예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류 경사는 장씨와 공범 등에게 수배 사실을 조회해 알려주는 등 공무상 비밀을 누설한 혐의도 받고 있다.

투자 실패 등으로 수억원의 빚을 지고 있던 류 경사는 지난 4월 자동차 구입을 계기로 알고 지내던 자동차판매원 김모(45·구속)씨에게 모 대기업 회장의 집을 털겠다는 범행 계획을 듣고 정씨 등과 함께 범행을 공모했다.

김씨는 류 경사에게 범행에 쓸 총기를 요구했지만 류 경사는 총기 확보 대신 대포폰과 대포차량을 구해오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특수부대 출신 중국인 3~4명을 입국시키려는 계획도 세웠으며 범행 현장을 사전답사하거나 만능열쇠를 제작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씨가 지난 7월 다른 떼강도 사건을 총괄 지휘한 사실이 드러나 검찰에 구속되면서 이들의 범행은 실행되기 전에 무산됐다. 검찰은 수사과정에서 김씨의 휴대전화에서 다른 강도 범행을 모의한 통화녹음 파일이 확보해 류 경사 등을 적발할 수 있었다.

한편 여러 건의 떼강도 사건에 연루된 김씨는 지난해 서울과 부산의 유명 재력가 집에서 4차례에 걸쳐 수십억원의 금품을 훔친 떼강도 사건을 지휘하기도 했으며, 다른 범인에게 100억 원대의 금품을 강탈하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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