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우진 기자] 목포해경은 18일 우리나라 해역에서 불법 조업 및 해경의 검문검색에 흉기를 들고 격렬하게 저항한 중국선원에 대해 "법대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해경은 붙잡은 14명에 대해 이틀동안 밤샘 조사를 벌여 이들의 혐의를 대부분 입증했다. 현장에서 찍은 5분짜리 채증 영상에는 중국 선원들이 해경에게 도끼, 톱, 쇠스랑 등을 들고 우리 해경들을 위협하는 모습이 담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해경은 단속과정에서 사망한 중국선원 장수원(44)씨가 탔던 선박의 선원 11명에 대해 특수공부집행방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또한 함께 적발된 선박의 선장과 기관장, 선원 1명은 무허가 조업 혐의(EEZ법 위반)로 입건할 방침이다.
해경은 “흉기를 들고 격력하게 저항해 단속 요원의 생명을 위협한 선원들에 대해서는 법대로 처리하겠다”며 향후 우리 해역에서 흉기를 들고 단속을 방해하는 불법조업 선박에 대해서도 강력히 처벌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편 숨진 장씨의 부검은 무기한 연기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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