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첨단벤처단지”개소 10년

전주시 팔복동 전주첨단벤처단지가 개소 10년을 맞았다.

2,700억원 매출 및 수출 달성과 2,400여명의 고용창출을 일궈낸 '전주첨단벤처단지'는 지난 2001년 전주첨단벤처단지 조성 협약을 통해 전주시, 중소기업청, 전라북도, 전북대TIC 등에서 총 18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주)TCT, 광전자정밀(주) 등 30개 기업체와 전주벤처촉진지구, 전주국방벤처센터 등 3개 기관을 입주시키면서 출범했다.

특히 2002년 조성 당시 70억원에 불과하던 입주업체 총 매출액이 지난해 460여 억원을 달성하고 현재 18개 업체 360여명이 근무하면서 전북지역 벤처산업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2008년 이후부터 미국, 스웨덴, 일본 등지에 267억원의 기술 및 제품 수출을 성사시키면서 첨단기술로 세계시장을 누비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전주벤처단지의 이같은 비약적인 발전은 전주시의 공간 제공 및 행재정 지원과 함께 전북대TIC의 우수인력을 활용한 기술, 연구개발, 교육훈련 등 유기적인 협력체계로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단지 조성을 시작으로 인근 팔복동 일대가 기계·탄소산업 등 최첨단 복합산업단지로 새롭게 부상하고, 전주기계탄소기술원, 전북테크노파크, 나노기술집적센터 등 혁신기관과 핵심 선도기업이 인근에 집적화되면서 첨단산업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다.

고언기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장은 "전주첨단벤처단지내에 입주하고 있는 벤처기업과 인근 집적화된 선도기업들이 더욱 편리한 기업활동과 연구개발에 매진할 수 있도록 여건조성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26일 '전주첨단벤처단지' 개소 10주년 기념행사를 송하진 시장 등 유관기관 임직원 및 입주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