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8월 말 현재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108조 4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0.42%(46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30일 발표한 ‘2012년 8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잔액 가운데 가계대출은 73.8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0.64%(4700억 원)이 증가했으며 기업대출은 34조 6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0.04%(100억 원)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의 경우 전체적으로 증가세를 나타낸 가운데, 기업대출의 경우는 대기업 대출은 전월 대비 4000억 원이 감소한 반면, 중소기업대출은 전월 대비 1.74%(3900억 원)이 오른 22조 8000억 원을 기록했다.

연체율의 경우에도 기업대출 전체 연체율이 1.46%를 기록한 데 비해 중소기업의 연체율은 2.19%를 기록, 상대적으로 높은 연체율을 나타내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좋지 못함을 반증했다.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전월 대비 0.02%가 상승한 0.56%를 나타냈고 보험회사 대출채권의 전체 연체율은 0.85%를 기록했다.

한편, 가계대출의 경우 연체율이 0.68%로 전월 대비 0.07%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주택가격의 움직임에 따라 대량 가계부실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