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 情 주고 ‘덤’ 주는 전통시장' 주제로 2012 제주지역 우수시장 상품전시회가 내달 3일~5일까지 3일간 제주종합경기장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제주도와 중소기업청, 시장경영진흥원 주최하고 제주도상인연합회가 주관한다.

참가 규모는 제주시ㆍ서귀포시 한림읍의 3대 오일장과 동문수산시장 등 9개 시장 및 2개 상점가(탑동유니코상가ㆍ중앙로상점가) 90여개의 점포가 참여하며, 관람 예상 인원도 5만 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도 상인연합회는 도민들의 신뢰를 받는 깨끗한 전통시장 만들기 제주상인들의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그 동안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애용해 준 도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그 성원에 보답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가장 좋은 품질의 상품을 저렴하게 전시 판매한다. 또한 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정겨움과 독특한 지역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존 운영 등 도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진 흥겨운 자리가 될 것이라는 게 제주도의 설명이다.

문옥권 제주도상인연합회장은  “각각 정해진 날에만 장을 열었던 제주시민속오일시장, 서귀포 향토오일시장, 한림민속오일시장 등 제주 3대 오일장의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동문수산시장, 동문재래시장, 보성시장, 서문공설시장, 도남시장, 탑동유니코 상가 등 전통시장의 저렴하고 우수한 상품 구매 및 시장에서 빠트릴 수 없는 제주장터 음식의 맛을 즐길 수 있어 도민은 물론 관광객들이 가족들과 함께 주말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행사 기간 동안 전 부서가 전통시장 가는 날로 지정 운영해 공직자 및 공직자 가족이 솔선 참여는 물론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 홍보 등으로 도민-상인-관광객 등이 어우러진 화합의 장 마련으로 전통시장 이용 촉진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