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용 기자] 안동시의회(의장 김근환)는 11월 1일 제149회 임시회를 폐회하면서 『한밤보 취수 반대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였다.

안동시의회는 안동시민의 젓줄인 길안천 한밤보 취수 계획의 백지화를 강력히 촉구하고, 하류지역에 대한 안정적인 수자원공급 방안을 제시했다.

안동시의회는 우리 안동지역이 안동 ·임하댐 건설 이후 생태계 파괴와 잦은 안개로 시민들의 건강과 농작물 피해, 개발제한 등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음에도 국가적 차원의 정책임을 감안하여 대승적 차원에서 감내하고 양보했다.

그래도 정부는 또다시  안동시민의 젓줄인 상수원 마저 빼앗고 길안천 건천화를 야기시키는 길안면 대사리 한밤보 취수는 안동시민의 생명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밝혔다.

안동시의회는 "임하댐에서 물을 끌어가기 위한 도수터널이 건설되어 있고, 안동댐과 임하댐을 연결하는 도수터널이 건설되고 있다"면서 "상호연계하여 수자원 관리를 하게 되면 길안천과는 상관없이 하류지역으로 물 공급이 충분히 가능하게 된다"며 대안을 제시했다.

이번에 채택된 결의문을 국토해양부 등 관계기관과 각 정당에 송부하여 한밤보 취수안의 즉각적인 백지화를 촉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