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호 기자]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며 원로배우인 장민호(張民虎) 선생이 11월 2일 01시 45분 향년 88 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2층 20호이며 발인은 11월 5일 0오전 7시이며, 10시에 영결식이 거행된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부인 이영애씨와 장남 장수재(의사).차남 장우성씨 등 두 아들이 있다.
고인은 6.25가 발발하기 이전인 1947년 성극 '모세'를 시작으로 무대에 올라 햄릿, 오셀로(1951),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1955)', 죄와 벌(1960), 환절기(1968) , 성웅 이순신(1973), 오이디푸스 왕(1990), 운상각(1999) 등 20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하였으며, 이와 같은 그의 연극인생은 곧 한국연극계의 산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인은 1950년 국립극장 전속극단 신협에 입단한 이후 한국성우협회 이사장, 한국연극협회 부이사장, 국립중앙극장 극단장, 한국연극협회 이사, 국립극단 원로단원, 한국텔레비젼 연기자협회 명예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한국 연극 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 저작권자 © 일간전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