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남문광장, 서학광장, 노송천광장 등 전주지역에 조성된 광장이 새로운 관광명소이자 시민공간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주시는 그동안 단순한 교통섬이나 자재 및 주차장으로 방치된 공간을 휴식과 소통, 문화 공간으로의 기능을 더한 광장으로 육성해왔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시는 이같은 광장이 조성과 함께 공연과 행사 개최를 위한 사용문의가 쇄도하고, 구도심의 거점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풍남문의 조망권 확보를 목적으로 조성된 풍남문광장은 지난 9월 전주세계소리축제의 행사장으로 활용된데 이어 10월에는 비빔밥축제, 지난주 세계순례대회 개막식 장소로 활용되는 등 전주 대표적인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노송천광장 또한 만원의 행복길 지정행사, 문화가 흐르는 노송천 등 노송천상인회 및 문화공동체 등의 민간단체가 주도한 행사가 잇달아 열리면서 구도심활성화의 모범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 함께 남부권 교통의 중심지에 위치한 서학광장은 단순 버스승강지와 차량의 흐름유도를 위한 교통섬에서 시원한 바람과 따사로운 볕이 있는 정적인 공간으로 변모하면서 쉼터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처럼 도심속에 광장이 조성되면서 한옥마을 경기전, 전동성당, 남부시장, 그리고 걷고싶은 거리로 연결되는 관광인프라가 먹을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한 중앙시장과 노송천 주변 상가문화의 유기적인 연계로 새로운 관광루트가 형성되면서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