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호 기자] 인천시가 스포츠를 사랑하는 시민들이 녹색생활에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인천시는 오는 16일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지는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UTD)와 FC서울의 전반전 경기종료 후 하프타임을 이용해 인천유나이티드와 ‘그린스포츠’ 협약을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스포츠에 저탄소 녹색문화를 정착시키고 관중과 더불어 녹색생활을 널리 알림으로써 스포츠문화에 녹색바람을 일으키는데 선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유나이티드는 매 경기를 저탄소 녹색경기로 추진함은 물론, 그린캠페인 실시, 그린오피스 구현, 경기로 인한 탄소상쇄를 위한 탄소중립운동에 동참하는 등 스포츠를 사랑하는 시민들과 함께 저탄소 녹색운동에 앞장서 그린스포츠를 실현하는데 노력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스포츠문화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그린스타트 인천네트워크와 함께 인천 홈 경기시 탄소모니터링 및 저탄소 녹색경기를 위한 시민참여와 녹색생활 실천 캠페인을 지원하는 등 그린스포츠를 실현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최근 더욱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세계적 화두인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스포츠와 관중이 하나 되는 녹색문화 실천을 통해 앞으로 모든 스포츠가 ‘그린스포츠’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