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건지산에 사랑의 녹색나눔숲이 조성된다.

전주시와 전북대학교, 전북대병원은 전북대병원 뒤 건지산 자락에 건강한 미래형 숲 조성을 통한 명소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랑의 녹색나눔숲조성사업은 지난해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지원받은 6억원에, 전북대학교의 학술림 부지 제공과 전북대병원에서 사업비 2억 원을 지원해 추진된다.

전주시 등은 이번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조경학과 교수, 전문가, 건지산 명소화 시민모임 등의 의견수렴과 도시공원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편백나무 등을 식재하고 숲속 작은도서관 건립, 힐링가든 조성, 편백 체험장 등 다양한 숲 문화공간을 올 말까지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장애인, 노약자 및 입원환자 등이 이용할 수 있는 사랑의 나눔숲 조성을 위해 270m의 무장애 데크로드를 설치한다.

또한, 편백나무 숲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50㎡ 규모의 숲속 작은 도서관을 건립해 시집, 수필, 건강도서, 식물도감 등 간편히 읽을 수 있는 2,500편의 도서를 비치한다.

전주시 관계자는 "사랑의 녹색나눔숲 조성사업을 통해 장애인등 소외계층에게도 편백나무 숲에 접근이 용이하게 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창출해 시민들이 보다 편히 쉴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