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시내면세점 유치를 위한 본격 활동에 나선다.

전주시는 관세청이 지난 5일 경제 활성화와 관광진흥 지원을 위해 시내면세점 신규특허 신청을 공고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시는 한국전통문화전당(구, 한스타일진흥원)에 시내면세점을 유치하기로 하고, 시내면세점을 운영할 수 있는 지역 중소·중견기업을 물색해 다음 달 초 해당업체를 통해 특허신청을 접수할 계획이다.

관세청이 이번에 공고한 '시내면세점 신규특허 신청 공고문'은 보세판매장운영에 관한 고시 제3-2조 제2항 규정에 따라 자본금 10억 원 이상의 법인으로 중소·중견기업이 대상으로 다음 달 4일까지 접수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관세청은 이번 공고를 통해 현재 시내면세점이 설치되어 있는 서울과 부산, 제주 등을 제외한 광역자치지역별로 1개 이내의 범위에서 신규특허를 5년간 허용하기로 했다.

또 관세청은 신규특허 대상에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14조 규정에 의한 상호출자 제한기업 집단에 속하는 기업 및 공기업(지방 공기업 포함)을 제외시켰다.

이와 함께 신규특허 시내면세점에 대해서는 매장면적의 40% 또는 825㎡(250평 규모) 이상을 국산품 전용매장으로 설치하도록 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당초 외국인을 대상으로 추진됐던 면세점 신규특허가 내국인도 출입할 수 있는 시내면세점으로 확대되고 광역자치지역별로 안배됨에 따라 전주에 시내면세점을 적극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