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순 기자] 대구시는 2011년 처음 실시한 '대구사회조사'로 통계청 주관 '통계개발 및 개선실적 평가'에서 382개 전국통계작성 기관과 경쟁을 통해 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통계개발 우수기관 선정은 통계청에서 정부기관 301개 등 382개 통계작성 기관을 대상으로 최근 1년 동안 국가승인통계를 신규 개발한 실적을 평가하는 제도다. 올해 평가에서 대구시, 에너지경제연구원, 충남 논산시 3개 기관을 선정했다.

대구사회조사는 이번 평가에서 시험조사-본 조사-사후조사 등 체계적으로 조사를 추진한 점과 외부 전문가 자문단을 활용해 조사 단계별 철저한 검증으로 조사 신뢰성을 높인 점 그리고 웹 기반의 인터넷 조사와 조사표 입력으로 효율성을 높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구사회조사는 대구시민의 삶의 질을 파악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통계조사로 8400가구 표본을 대상으로 가구와 가족, 교육, 환경, 복지, 안전 등 13개 부문 92개 항목에 대해 2년 주기로 조사하며 조사결과는 모든 시민이 볼 수 있도록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표하고 있다.

김순희 대구시 규제개혁법무담당관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2012년 대구사회조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2013년 조사도 차질 없이 실시해 조사결과가 대구시의 사회변화를 예측하고 지역정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