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녕 기자]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26일 “인천시와 세종시에 미래 교육을 선도할 수 있도록 영재교육진흥법에 의한 과학예술영재학교를 지정·설립한다”고 밝혔다.

과학예술영재학교는 과학적 창의성과 예술적 감성이 조화된 창의적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융합인재교육(STEAM)을 학교 단위에서 구체화하고 선도하는 미래학교로 육성하고자 추진되었으며, 우리나라 최초로 도입·운영된다.

과학예술영재학교는 과학 분야 심화교육 뿐만 아니라 과학과 예술,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가 융합된 전문·심화 교과 운영을 통해 대학 및 산업계 등에서 요구하는 우수한 융·복합인력 양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장 탐구, 전문프로그램 이수, 소그룹 연구 등 학생의 체험·탐구활동을 강화하는 등, 학교 내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과학분야 실험실습실 외에 융합교육을 위한 별도의 시설과 설비를 갖추어 기존의 학교와 차별화되는 자유롭고 창의적인 공간으로 조성하며, 체험·실험이 바탕이 된 내실있는 교육과정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첨단 기자재 및 관련 시설이 구축된다.

금번에 지정된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신설, 가칭)와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신설, 가칭)는 졸업학점 이수제를 운영하며, 우수교원 확보를 위해 전국 단위의 교사 공모를 실시하고, 학교장 개방형 공모제를 실시해 과학예술영재학교 교육운영의 전문성을 높일 예정이다.

학생은 전국 단위로 선발하며, 사회적 배려대상자 등을 정원 외로 선발할 계획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번 과학예술영재학교가 창의적이고 균형적인 역량을 갖춘 핵심 인재 양성하는 미래학교로서의 선도적인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