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도범 기자] 위 내시경 진료를 받던 환자가 병원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을 훔쳐 투약하다가 검거됐다.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김씨(42 여)는 지난 24일 오후 2시경 계양구 A 내과의원 내시경실에서 위 내시경 진료를 받는 가운데 관리가 소흘한 틈을 이용해 내시경 마취제로 사용하는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플’ 1앰플을 절취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3시경 같은 병원 회복실에서 약국에서 구입한 주사기를 이용,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 1앰플(20ml)을 링거 줄에 주입해 투약했다.
경찰은 병원의 신고로 김씨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제60조제1항 제2호 위반의 혐의로 당일 검거해 불구속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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