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정 기자] 경남 의령군은 최근 지역의 가로수 중 은행 열매를 채취하여 경남보건환경연구원에 중금속 성분 함유량을 의뢰한 결과 식용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의령읍, 화정면 도로변 은행나무의 열매에서는 카드뮴 0.001~0.002mg/kg, 납 0.013~0.019mg/kg이 검출되어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발표한 국내 중금속 기준 곡류 및 콩류(납 0.2mg/kg, 카드뮴0.1mg/kg이하)의 경우나 과실류(납0.1mg/kg이하)의 경우와 비교해 봤을 때 안전한 것으로 판명됐다.
의령군은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은행을 조기 채취하여 경로당이나 한 부모 자녀 등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가로수 은행나무는 그동안 떨어진 열매로 인해 미관이 훼손되거나 악취가 난다는 민원이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은행을 채취하는 사람들 때문에 교통흐름에 장애를 준다는 민원과 가로수로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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