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정 기자] 창원시 문화도서관사업소 시립마산박물관에서는 27일 우리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다문화가족 지역문화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창원 다문화가족 지역문화체험 다문화가족 박물관 가다' 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창원시 마산다문화지원센터 후원으로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 45명, 마산박물관 문화자원봉사회원 45명 등 총 90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족 부모와 자녀들을 대상으로 성주사, 성흥사, 등 역사기행과 천연염색, 풍선아트, 동화구연, 각국나라 자랑 등 체험행사를 가졌다.

다문화가족들에게 우리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해 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자녀들의 우리지역 문화소개 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번 문화체험에 참여한 김옥자(41. 조선족)는 “아이와 같이 문화체험에 참여하여 천연염색 만들기, 역사기행이 생소하게 느껴졌던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보니 정감이 가고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매년 다문화가정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고, 다문화가족의 증가가 새로운 사회현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우리사회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과제”라며 “소외되기 쉬운 다문화 가족들을 위해 우리시민들이 이들의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고 보다 빨리 한국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