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기자] 홍준표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7일, 명곡광장 유세를 시작으로 마산 어시장과 경남대 앞 월영광장에서 오전 유세를 이어갔다.

점심시간 직전 한국철강을 방문한 홍준표 후보는 노조사무실에서 배동한 한국철강 노조위원장(겸, 한국노총 경남본부의장)을 비롯해 진용범 한국노총 창원지부의장, 정상욱 KAI 노조위원장 등과 노동현안 등에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한국노총 경남본부의장과 창원지부의장은 다 함께 뜻을 모아 홍준표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정상욱 KAI 노조위원장은 대한항공의 KAI 인수에 대한 반대 입장을 전달하고 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사천 지역 방문 시 KAI를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홍준표 후보는 투자여력이 있는 건전한 자본의 인수 참여와 고용의 완전승계라는 두 가지 대전제가 충족되지 않는다면 노조는 물론 사천, 진주지역 주민들과 함께 반대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히고 조만간 KAI를 방문해 보다 폭넓은 의견을 듣겠다고 약속했다.

면담을 마친 홍준표 후보는 한국철강 사내식당에서 회사 근로자들과 함께 오찬을 나누며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