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새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 이하 문화부)가 주최하고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한지 분야 발전방향 2차 토론회’가 ‘한지 소재의 문화콘텐츠 가능성’을 주제로 11월 29일(목)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전통문화의 한류 동반진출 전략 연구포럼’ 분야별 토론회의 일환으로, ‘한지’ 육성 관련 정책사업의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정책수립 방향 설정을 위하여 개최되는 ‘한지 분야 발전방향 2차 토론회’에서는 지난 9월 21일 진행된 ‘전통한지 육성방안 토론회’에서 다루었던 한지품질인증제 심화 등, 한지 분야의 발전 방향 설정을 위한 여러 현안에 대해 더욱 심층적인 토론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1차 토론회가 ‘한스타일육성종합계획’ 등 한지 분야 지원정책의 성과와 한계를 정리하고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장이었다면, 이번에 개최되는 2차 토론회에서는 소재로서 한지가 가진 가능성과 확장성을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구체적인 사례를 통한 한지의 생활화·산업화·세계화 방안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하게 된다.

한지 분야 발전방향 2차 토론회는 한지 관련 지방자치단체, 생산업체, 학계, 연구기관, 지원기관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1부, 2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1부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류준호 교수의 ‘한지 소재의 문화콘텐츠 가능성’을 주제로 한 발표와, ‘한지상품디자인토너먼트 국내외 진출 성공사례’, ‘뉴욕한지문화제 성과’, ‘실내공간의 한지 활용 사례’ 등 현장의 구체적인 사례 발표로 진행된다.

2부는 1차 토론회에서 논의되었던 한지품질인인제도(안)에 대한 지역별·분야별 의견수렴 결과와 이를 바탕으로 한 수정한 ‘한지품질표시제도&품질인증제도’ 도입·운영(안) 발표와 의견 수렴으로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종합토론을 통해, 한지 관련 분야별 전문가 및 관계자들의 정부 정책 평가, 제도개선 및 정책제안 등 한지산업에 관한 현장감 있는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한지와 관련된 지원사업을 점검하고 우리 전통문화의 대표적 소재이면서도 현대적 활용가능성의 큰 한지의 가치 재발견 및 확장을 위한 정책 방향 정립의 기초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