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기자] 경상남도 도로관리사업소는 최근 대형화물 운송 물동량 증가와 과적차량으로 인해 도로 파손, 교통 체증, 교통사고 등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실정에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관할 도로의 구조를 보전하고 운행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하여 운행제한(과적)차량에 대한 단속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는 운행제한(과적)차량은 도로법 제59조에 의거 총중량 40톤 초과차량과 축하중 10톤을 초과하는 차량 및 너비 2.5M, 높이 4.2M, 길이 16.7M를 초과하는 차량으로, 과적차량 1대의 축하중이 11톤만 되어도 승용차 11만대 운행과 맞먹는 도로 파손율을 유발시키고 있다.

이로 인해 정상 운행 시 도로 1㎞당 연간 유지보수비 5800만 원에 비해 2.5배에 달하는 1억 4700만 원으로 막대한 세금이 낭비되고 있다.

또한, 과적차량은 교량의 수명을 급격히단축시키고 교량 붕괴 사고의 주 원인이 되기도 하며, 교통사고 발생시 치사율은 승용차량 사고의 4배에 달하여 안전운행 위험의 주범이기도 하다.

경상남도 도로관리사업소는 단속인원 32명으로 고정단속반 1개소와 이동단속반 4개반을 편성해 운영 중에 있다.

또한 과적차량 단속을 위해 대형차량 운행이 빈번한 지방도 주요노선에 단속거점 60개소 지정 및 과적차량 계측을 위한 유도차로 7개소를 설치하여 운영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