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환 기자］남양주시는 오는 11월 3일 장애인 걷기대회 및 평소 문화공연의 기회가 적은 시각장애인.농아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뮤지컬 국극 춘향전을 공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장애인걷기대회는 삼패동한강시민공원에서, 남양주시와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 주관으로 진행되며, 전통뮤지컬 국극 춘향전은 평내도서관 공연장에서 한국연예예술협회남양주시지회 주관으로 개최된다.

장애인 단체 및 장애인 시설 등을 대상으로 사전 접수를 실시하여 진행할 예정이며, 걷기대회는 3㎞구간으로 한강시민공원에서 도심천까지 진행, 완보자에게는 걷기연맹 명의의 완보증을 수여할 계획이다.

시는 걷기대회가 끝나면 평내도서관에서 사회자 엄용수의 진행으로 간단한 레크레이션 시간을 가진 후에 극단 여인극장의 전통뮤지컬 '국극 춘향전'을 관람할 예정이다.

또 시는 시각장애인과 농아인을 위하여 특별히 마련한 공연에서 공연 내용에 대한 수화통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시각장애인을 위해서는 공연 중간중간에 간단한 장면설명을 해 장애인들이 어떠한 장면이 연출되고 있는지 상상할 수 있게끔 도움을 줄 예정이다.

남양주시 강두식 사회복지과장은 "처음으로 실시하는 장애인 걷기행사와 관내 장애인들이 함께하는 체육문화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장애인의 자존감 형성 및 사회성 증진, 사회적 인식개선 및 사회통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