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호 기자]제천 의병부활 선포식

▲ [이재호 기자]의병극 공연

▲ [이재호 기자]온새미로 공연 모습

▲ [이재호 기자]제15회 박달가요제 동상 신미화씨의 축하공연 모습

[이재호 기자] 지난 10월 15일 의림지 일대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제천의병정신 부활 선포식 및 수변관광공연이 돌풍을 예상하여 갑작스레 장소를 제천체육관으로 변경 개최 되었다.

공연을 준비하면서, 출연진 2팀, 의상운송업자 등이 각각 교통사고로 인해 주인공 캐스팅 변경 등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관람객이 추위속에서도 따뜻하게 관람하도록 무릎담요를 준비하고자 하였으나, 선거관리위원회의 지적사항으로 제공이 불가능하게 되었고,  14일 전날 무대설치를 하던 중 날씨변화를 예상하여 갑작스런 장소변경으로 철거 후 재설치를 하여, 15일 새벽 3시경에나 무대설치가 끝났고, 당일에는 오후 4시까지 공무원단합체육대회가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었다.

리허설도 제대로 못한 채 공연을 한 것은 물론이고, 장소변경을 홍보할 시간이 없어 시내 가두방송을 하면서 돌 정도로 애를 태웠다. 공연 당일에는 햇빛이 쨍쨍하여, 과연 장소변경을 지시한 최시장의 선택이 옳았는가도 여기저기서 수근댔다. 그리고 공연이 5시 30분경 조금 늦게 시작되었다.

공연이 한창 진행될 6시 20분경 난데없는 돌풍과 함께 소낙비가 쏟아졌다. 안내부스가 박살이 났다. 그리고 같은 시각 40km떨어진 원주에서는 조명구조물이 틀어지는 사고가 났고, 안산에서는 창작가요제가 열리는 도중 참가자들이 행사 캐노피천막을 잡고 날아가지 않게 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그러나, 이런한 앞뒤 상황도 판단하지 않은 채, 관객동원의 실패와 리허설 부족으로 인한 공연의 부드럽지 못한 맺음 등에 관해서 가타부타 말들이 많다. 특히 일부 지역 인터넷신문 기자는 잘못된 점만을 부각하고 있으며, 같은 시각 의림지에서 했다면 어떠했을까?란 생각은 하지 않고 관객동원의 실패에 관하여 무조건적으로 비판만하는 것은 공연문화란것에 대한 지식이 없는자며, 기자로서의 자질부족이라 말하고 싶다.

어찌하였든, 시민안전사고 없이 행사를 마쳐 다행이란 생각과 함께, 더 나아지고 발전된 모습으로 내년에는 보다 철저한 준비가 된 제 2회 수변관광명소 특별문화공연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