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이혜숙기자] 오디와 누에분말 섭취시 근육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부안군은 수컷 흰쥐를 통한 실험결과 오디와 누에분말을 섭취한 쥐의 경우 섭취하지 않은 대조군과 비교하여 오디와 오디 추출물을 섭취한 실험군은 약 8%, 누에 분말을 섭취한 실험군은 약 10%의 근육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 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러한 실험결과는 쥐의 사다리 운동결과로 밝혀졌는데, 사다리 운동은 근육에 저항을 주고 신경과 근육 사이의 상호작용을 향상시켜 근력 및 근육을 증가 시키는 훈련이다.
사다리 운동 후 손상된 근육은 활성산소종 생성과 염증반응을 일으키는데 오디에 다량 함유된 안토시아닌 중 cyanidin 3-glucoside(C3G)의 항산화 효과와 레스베라트롤의 항염증 작용이 근육의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또한, 저항성 운동에서 남성 호르몬과 단백질 등은 근육과 관련된 동화 작용에 커다란 역할을 하는데 누에 섭취시 남성 호르몬이 증가하고 누에에 포함된 단백질은 근육을 늘리는 데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한국 잠사 곤충학회지와 추계 학술 대회에 논문 및 포스터로 발표 될 예정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이번에 확인된 오디와 누에의 효능을 토대로 캡슐형 운동 보조제 개발을 위한 연구와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며, “뽕잎 티백차 개발 등 오디뽕을 활용한 가공 식품을 연구하여 관내 사업장에 전수하고 상품화에 주력하여 참뽕 산업 제2도약에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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