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새만금 목재에너지림 조성용 묘목 공급

[일간전북=이혜숙기자] 전북도 산림환경연구소에서는 새만금 노출 간척지 유보용지에 식재할 내염성(염분에 강한) 이태리 포플러를 생산 하여 금년 11월 중에 공급하기로 하였다.

2012년도 산림청 목재에너지림 조성 계획에 따라 새만금 유보용지 1,000ha에 이태리포플러나무를 식재토록 20년간 계획되어 있어 연구소에서는 1차로 묘목 28천본을 공급하게 되었다.

연구소에서는 산림청 식재계획에 따라 지난 2012년도에 염분에 강한 이태리 포플러 클론을 국립산림과학원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아, 완주군 이서면 소재 전북도 묘포장 1ha에 4개클론, 1만본을 삽목하여 채수포를 조성하였다.

2013년 춘기에는 0.58ha 포플러 묘목생산단지를 조성 후 채수포에서 생산된 삽수 33천개를 이용하여 9개월을 생장시킨 결과 28천본의 묘목을 생산하여 보급함으로써 28,000천원의 세외 수입을 올리게 되었다.

또한, 내년도에는 포플러 묘목 6만본을 생산하여 6천만원의 세입을 예상하며, 2015년부터는 매년 10만본을 생산하여 새만금 목재에너지림 조성용 묘목을 지속적으로 공급함 으로써 매년 1억원 이상의 세입을 계획하고 있다.

산림청에서는 목재펠릿의 에너지 활용대책 추진의 일환으로 새만금 지역에 목재에너지림을 조성하고 새만금을 중심으로 하는 목재에너지 공급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새만금 유보용지에 대하여 농림수산식품부와 ‘20년간의 임시사용계획을 승인 받은 후, 국립산림과학원의 염도측정 결과 내염성 포플러 생육가능 염도인 0.5%미만으로 분석 되었고, 2012년도에는 2.3ha에 23천본을 시범식재한 결과 활착이 90% 정도로 양호하게 나타나, 13년부터 본격적으로 식재하게 되었다.

생장이 빠른 포플러 수종을 ha당 10,000본 정도 밀식하여 기계화를 통한 집약적 생산으로 최소한의 노동력을 투입하여 단기소득이 가능한 “단기 에너지림” 조성으로 목재펠릿 생산을 통한 안정적인 바이오 에너지 공급원으로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유보용지 1,000ha에 20년간 포플러 묘목을 식재할 경우 원목 30만톤, 240억원의 화석연료 대체효과가 있어 저탄소 녹색성장에 큰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되며, 포플러류를 식재함으로써 바이오에너지원으로 활용은 물론 기후변화에 대응, 생태적이고 경관이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어 지역관광에 기여, 비산먼지 예방, 세외수입 등 1석5조의 사업이 될 것으로 전망 된다.(출처=전라북도청)